[책]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

밤마다 울컥하는 순간이 많아졌다는 것.

 

검은 머리가 하나 둘 하얗게 세어가고 있다는 것.

 

소녀가 여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매일 달라지는 하늘의 색, 바람의 숨결,

나무의 말을 듣는 어른이 되고 싶다.

 

매일 먹는 밥맛에도 감동하는 어른이고 싶다.

 

감동하고 화내고 슬퍼하며

반응할 줄 아는 어른이고 싶다.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아는 어른이고 싶다.

 

땅에 발이 조금 덜 닿는 것 같아 보여도 괜찮다.

 

타인이 정한 기준대로 길을 가는 어른이가 아니라

아무도 정하지 않은 길을 

자박자박 밟으며 만들어가는 어른이고 싶다.

 

그저 적당히 철들지 않는 어른이로 살고 싶다.

 

-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 / 저자 윤정은 -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가끔 그런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이아이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주는 올바른 어른의 모습을 갖춘게 맞을지...

 

아직 부족하기만한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옳은 행위가 맞을지...

 

내어린시절에 어른은 대단히 크고 멋진사람이었는데 막상 나는 나이만 헛으로 먹었지 아직도 철딱서니인것 같다.

 

어른이라함은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어야하는데 나는 아이들과 맞먹고 같이 놀고있으니...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철없는 나에게 언제나 소중한 마음한켠 내어주고  비밀이야기를 곧잘해주는 착한 우래기들

 

아직 부족하지만 든든한 어른 든든한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