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브로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고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히 뒤를 쫓는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힘들게 겟한 만원할인권으로 끊은 영화❤️

오늘은 사람이 많으네~🤓

내가 좋아하는 배우님들 잔뜩나오는 영화
칸 국제영화제 진출했대서 나 또 긴장했잖아
그런데 갔다온영화들은 내서타일이 아니더라고....
거기다가 감독이 일본사람이래....
"그렇게 아버지가된다" 감독님!!!!!

내가 또 소싯적에 일본드라마 애니 제이팝에빠져
허우적거리던 청소년기를 지났던 오타쿠중 한명으로써
걱정없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정말 잔잔함의 끝판왕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고
대사의 진행이라던지 서사가 조금 매끄럽진 못한 느낌
우리 해진이 ~ 사고칠때 이모 살짝 화났는데
너모기여워서 이모 계속 입꼬리 안내려왔다잉🤭

보면볼수록 짠한 사람들이 만나
뭔가모를 서로만의 애틋함으로
누군가의 인생만큼은 조금 더 나은 삶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것들은 눈쌀을 찌푸리게하기보다
그들이 원하던 대로 다 순탄하게 잘 이루어지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면서 보게해주었던 영화
완벽한 결말이기보다 열린결말로 영화의 마무리를
지음으로서 남은 여운으로 그들의 행복을 바랄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것 처럼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던
자극적인 영화들틈에서 잔잔한 휴식의 시간이었습니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다시 매운맛을 찾아
떠나겠습니다....